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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레전드 영화 쇼생크 탈출 줄거리

by nosugarpie 2025. 3. 31.

 

억울한 누명을 쓴 주인공 이야기

1940년 악한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들이 수감되는 한 교도소에, 한때 은행 부지점장이었으나 아내와 치정관계인 남성을 해하였다는 누명으로 앤드류가 수감됩니다. 앤드류는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려 하고 주장하였으나, 법정에서 부족한 증거와 누명을 씌우는 상황들의 연속으로 결국 종신형을 선고받았던 것이었습니다. 교도소 안에서도 못 구하는 물건이 없는 레드와 친해지고, 덕분에 밖에서 하던 암석수집 취미생활도 이어가기 위해 암석망치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앤드류의 교도소 안의 생활은 만만치 않습니다. 교도소 내의 수감자들 사이의 폭행이나 소장과 간수로부터의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아가며 2년의 시간을 힘들게 지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교도소 밖을 나가서 할 수 있는 일이 생깁니다. 건물 지붕을 칠하는 작업에 사람들이 동원되고, 앤드류는 그 일을 참여하다가 우연히 악질 간수장이었던 해들리가 아주 큰 유산을 상속받게 된다는 이야기를 엿듣게 됩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앤드류는 해들리에게 다가가 유산을 증여받으면서 내는 세금을 감면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해들리는 앤드류의 조언 덕분에 일이 잘 해결되자 동료들에게 음료도 선물하고, 똑똑한 앤드류를 도서관 관리담당으로 배치해 둡니다.

 

그런 앤드류도 수감 생활에 적응하여 가고 있었습니다. 미국의 복잡한 세무체계를 잘 알고 앤드류는 은행에서 일했던 전공을 살려 해들리의 눈에 든 덕분에 간수들의 세금감면 상담, 연말 정산 등을 상담하고 맡아서 하게 되면서 해들리의 탈세나 비자금도 관리도 하고, 다른 수감자들과는 다른 혜택을 누리기도 합니다. 그 과정에서 앤드류를 끊임없이 괴롭히던 수감자들 사이의 폭행문제도 해들리가 해결해주기도 합니다. 

 

앤드류의 결심

하루는 토미라는 어린 수감자가 2년을 선고받고 들어오게 되면서 앤드류와 친해지게 됩니다. 그는 계속 여러 교도소를 다니면서 하루하루를 방탕하게 지내왔었지만, 딸이 갓 태어나자 정신 차리고 새 시작을 해보고자, 앤드류에게 검정고시 시험을 도와달라는 부탁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함께 글자를 가르치는 것부터 시작하여, 공부를 하며 친해진 두 사람은 이곳에 들어온 이유를 이야기하다가 앤드류의 누명을 증명해 줄 진범이 다른 교도소에 있다는 걸 알려주게 됩니다. 그 사실을 안 앤드류는 자신의 누명을 입증하기 위해 교도소장에게 사정을 이야기하고 도움을 요청하지만, 자신의 불법적인 돈을 실체 하지 않는 가상인물의 계좌를 만들어 관리를 잘해주던 앤드류를 내보내주기 싫어서 도와주지 않고, 오히려 독방에 가두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앤드류에게 귀띔해 주었던 토미까지 탈옥으로 위장해 몰래 없애버립니다.

 

큰 기회를 놓쳐버린 앤드류는 한동안 넋이 나간 듯 지내다가 레드에게 멕시코의 바다마을 이야기를 갑자기 들려줍니다. 나중에 레드가 출소하게 되면 텍사스 포트행콕으로 찾아가 메시지를 확인해 보라는 부탁을 남기기도 합니다. 그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은 것입니다. 그 이야기를 나누고 다음날 아침점호를 하는데, 앤드류가 보이질 않습니다. 간수들이 앤드류의 방에 찾으러 갔으나 앤드류는 감쪽같이 사라져 어디에도 있지 않습니다. 당황한 소장이 직접 수색을 하다가, 앤드류의 지내던 방의 벽에 붙어있던 포스터를 발견하고 떼어내자 벽에 아주 큰 구멍이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알고 보니, 16년 전 수감 되었던 그날 벽이 굉장히 부실하다는 것을 알게 된 앤드류가 레드에게서 암석망치를 받았던 것이었고, 종이와 망치를 이용해 16년간 벽을 파냈던 것입니다. 벽을 파내서 생긴 흙은 주머니에 넣어 운동장에 몰래 버리고, 구멍은 항상 포스터로 가려두어 숨겨두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탈옥을 준비했던 것입니다. 

 

스스로 얻은 자유

미식축구장 크기의 5배나 되는 벽과 배관을 타고 나가 스스로 자유를 얻은 앤드류는 탈옥하자마자 미리 준비한 신분을 세탁했고, 그동안 소장의 비자금을 가상계좌로 빼돌렸던 앤드류는 여러 곳의 은행에 들러 모두 인출하여 잠적해 버립니다. 그동안 교도소 소장의 세탁을 위해 만든 가상 계좌와 인물들은 처음부터 앤드류 본인을 위해 만들었던 것입니다. 서명이나  그렇게 잠적하면서 그동안 교도소장과 자신이 있었던 쇼생크 교도소의 비리와 부패에 관한 자료들을 신문사에 제보해버리기까지 합니다. 그렇게 정부에서도 알게 되자 교도소를 감사하게 되면서 간수장과 교도소장은 앤드류에게 뒤통수를 맞고 몰락합니다.

 

10년 뒤, 자신의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교화되어 살아가던 레드가 가석방이 승인되어 출소하게 됩니다. 하지만, 너무 바뀌어버린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고 지내게 되고 앤드류와의 약속이 계속 신경 쓰였던 그는 삶을 저버리지 않고 앤드류가 말했던 포트행콕으로 찾아갑니다. 앤드류가 알려주었던 그 장소에 앤드류가 적은 편지와 돈이 남겨져있었고, 앤드류가 이야기하였던 멕시코의 한 마을에서 두 사람은 정말로 재회하게 됩니다.